지난해 11월 2일 사망 비보
대중과 동료들 그리움 표해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보가 전해지기 전까지만 해도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여느 때와 같이 활동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박지선과 함께 일했던 수많은 개그맨 동료, 방송인, 가수들은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부정하며 슬픔을 표했다. 당시 예정돼 있던 많은 연예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해 11월 2일 사망한 故 박지선. 사진=뉴스1
지난해 11월 2일 사망한 故 박지선. 사진=뉴스1

대중 또한 긍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주던 박지선의 사망을 믿을 수 없다며 추모의 마음을 보냈다. 사망 1주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그의 빈자리가 실감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 고정 출연하면서 특유의 캐릭터를 살린 개그 연기로 눈길을 모았다. 데뷔 연도에 KBS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수상했다.

탁월한 진행 능력으로 많은 곳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가수들의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을 도맡으면서 해당 인물이나 행사의 성격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유머가 적재적소에 섞인 진행을 선보여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진행자로 활동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knewscorp.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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