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상우 기자]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바로 수많은 사람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발산하는 매력이 아닐까.

두 직업 모두 대중들의 시선을 끌어서 인기를 얻어야 더 많은 명예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공통점 때문일까. 연예계에는 운동선수 출신의 스타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야구가 다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야구선수 출신 스타를 모아봤다.

윤현민

'야구선수 출신 배우'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배우가 바로 윤현민이다.

방송에서도 종종 야구 선수 시절 이야기를 한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윤현민은 200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 이후 두산베어스로 이적했으며 당시 포지션은 중견수였다.

이후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고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 도준호 역으로 브라운관 첫 주연을 맡는다.

사진=윤현민 인스타그램
사진=윤현민 인스타그램

또한 윤현민은 배우 백진희와 2021년 현재 5년째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다.

이태성

이태성은 청소년 대표 야구선수 경력을 가진 유망주였지만 심각한 어깨 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하게 되었고 배우로 진로를 변경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야구선수 당시 최고구속 143km/h까지 던지는 투수였지만, 결국 2003년 KBS2 드라마 '달려라 울엄마'를 통해 데뷔한다.

이후 야구 이야기를 담은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에서 투수 김정주 역할을 맡았던 흥미로운 이력도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2010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애정만만세'에서 열연한 그는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을 만큼 좋은 연기자로 빠르게 성장했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싱글대디임을 밝히며 아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기무

지난해 남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스카우트팀 차장 '장우석' 역할로 활약한 배우 김기무 역시 야구선수 출신이다.

사진=김기무 인스타그램
사진=김기무 인스타그램

1997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 지명됐을 당시 이름은 김대원으로 한화이글스 1군 선수였다.

당시 손지환, 신명철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유망한 내야수였지만 언더핸드 투수로 전향했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방출 이후 은퇴했다.

사진=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사진=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추후 군대 동기의 조언에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걸은 김기무는 2014년 영화 '황제를 위하여'를 통해 데뷔해 '스토브리그'에서 꽃을 피웠다.

김중돈

'스토브리그'에 등장한 또 다른 야구선수 출신 배우가 있으니 그는 바로 김중돈이다.

200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경력을 가진 김중돈은 프로야구 선수 시절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을 본 후 구단을 박차고 나와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컴퍼니
사진=인컴퍼니

드라마 '고교처세왕' 김대철 역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한 김중돈은 이후 '회사 가기 싫어', '꽃길만 걸어요', '본 어게인', '비밀의 남자', '호텔 델루나' 등의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연예계는 여전히 스포츠 선수 출신의 다양한 인물들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깜짝 스타가 등장할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이상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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